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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탁구러버를 언제 교체를 해야 하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흔히 잘하는 사람은 장비탓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탁구는 장비 탓을 많이 합니다. 그만큼 탁구는 장비도 중요합니다. 특히 공에 직접적으로 맞는 러버가 중요합니다. 탁구를 시작하신지 얼마 안 되신 분들은 러버의 중요성을 아직 못 느끼시지만 실력이 어느 정도 쌓여서 드라이브, 서브, 컷트 등 회전을 주기 시작할 때부터는 러버가 정말 중요합니다.



탁구러버는 고무이기 때문에 공이 계속 맞다 보면 마찰이 생겨서 표면이 닳게 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교체를 해야 하는데요, 탁구를 처음 시작해서 라켓과 러버를 새 걸로 사신 분들은 첫 1년 정도는 교체 안 하셔도 크게 문제없습니다. 이유는 위에도 설명했듯이 회전을 많이 주는 기술은 기본기가 된 후 배우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교체 안 하셔도 되고 너무 비싸고 좋은 러버를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고가 러버로 버터플라이 테너지와 디그닉스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탁구러버의 수명은 여러 요인에 따라 결정되는데요, 정말 오래 써도 1년 쓰셨으면 교체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간혹 러버는 새것인데 탁구를 많이 안 치고 보관을 오래 하신 분도 있는데요. 탁구러버는 고무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고무의 수명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오래 안치고 보관만 하셔도 러버의 수명은 줄어있어 조금 치시다 보면 교체를 하셔야 합니다. 오래 보관을 하실 때는 표면에 공기 접촉이 안 되게 보호 시트를 부착하시면 수명이 길어집니다. 


러버보호 접착시트


중상급자 정도로 드라이브를 주로 하면 그때부터 러버가 많이 닳기 시작합니다. 드라이브는 공을 마찰을 시켜서 회전을 주기 때문에 강한 힘으로 칠수록 러버가 빨리 닳습니다. 이때부터는 1년에 두 번, 6개월에 한 번 정도 교체를 하면 좋습니다. 물론 힘이 좋고 임펙트가 좋으면 교체 주기가 점점 짧아집니다. 



실업 선수들은 한 달에 1~2번 정도 교체를 합니다. 그만큼 훈련양도 많고 공을 치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금방 닳죠. 탁구 실업팀 선수,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우 대회 기간에는 하루에 한 번씩 러버를 교체하기도 합니다. 러버의 최고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선수들은 새 러버로 몇 시간만 훈련해도 러버표면이 닳아 있습니다.



러버의 교체주기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탁구 치는 사람마다 다르고 치는 스타일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성분들의 경우 남성분들보다 힘이 부족하고 스매싱을 주로 하기 때문에 러버가 남성분들보다 비교적 수명이 오래 갑니다. 반대로 드라이브를 많이 하시는 분들은 러버 수명이 짧습니다. 공이 조금 미끄러진다는 느낌을 받거나 드라이브나 컷트, 서브 등 회전을 줄 때 회전량이 줄었다는 느낌이 드시면 러버를 교체하셔야 합니다. 


러버교체 방법은 아래글을 참고해주세요.

[탁구정보/탁구용품] - 티모볼ZLC 테너지64 탁구러버 교체 및 부착방법



간혹 러버 끝에 공이 맞아서 러버가 많이 뜯어져 나가서 러버를 교체해야 하는지 여쭤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러버를 교체할 필요 없습니다. 보기에 안 좋을 수는 있지만 공은 어차피 러버 가운데 맞기 때문에 러버끝이 손상되는 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러버가 닳았는지 확인하는 법은 러버 표면을 보면 탑시트 안쪽으로 돌기가 있습니다. 러버에 공이 맞아서 마찰이 되면 이 돌기 부분 쪽이 긁히면서 약간 흐려집니다. 러버를 빛에 각도를 맞춰서 비춰보면 공이 맞는 부분과 안 맞는 부분이 다른 것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 러버는 광택이 있고, 오래 사용할수록 러버의 윤기가 없어집니다. 약간 수분이 날아가 마른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빨간색 표시 부분이 공이 주로 맞는 부분으로 다른 부분과 비교가 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러버가 닳아도 어느 정도 마찰력이 있다면 더 사용을 하실 수 있습니다.


새 러버


위에는 육안으로 확인하는 법이고 다른 방법으로 공을 러버에 마찰 시켜서 얼만큼 회전이 되는지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라켓으로 튕길 때 공이 미끄러지지 않고 얼마나 위로 높이 올라가는지 손의 감각으로 느끼는 방법입니다. 선수들은 이 방법으로 러버가 얼마 닳았고 교체를 해야 하는지 판단을 합니다. 또 러버를 손톱이나 공으로 러버표면에 살짝 눌러서 대주고 위아래로 움직였을 때 러버가 많이 닳았으면 미끄러집니다. 이때는 정말 많이 닳은 정도로 꼭 교체를 하셔야 합니다.


공을 러버에 마찰을 시켜서 회전을 주는 영상입니다. 회전이 얼마나 되는지 공이 올라오는 속도와 마찰력을 느낄 수 있어 손의 감각 연습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새 러버일수록 회전량이 많아져서 자주 교체하면 좋은데요, 선수들의 경우 팀에서 러버를 주기 때문에 개인 비용이 안 들어가서 부담 없이 주기적으로 교체를 합니다. 하지만 동호인들은 개인 돈을 들여서 교체를 하므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 러버도 한 장에 저렴한 3만 원대부터 비싸게 10만원가까이 되는 러버도 있습니다. 쉐이크의 경우 앞뒤 2장이 필요하니까 적어도 7만원 이상은 들어갑니다.


초보자의 경우 1년에 1~2회 교체

중상급자의 경우 6개월에 1~2회 교체


언제 교체를 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탁구장 관장님이나 코치님께 여쭤보시면 알려주시니까 편하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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