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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러버에서 숏핌플로 전향했을 때 팁


안녕하세요. 오늘은 평면러버에서 숏핌플로 바꿨을 때 요령과 팁 등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 경험담이기도 한대요, 저는 선수 출신으로 2학년 때 처음 탁구를 시작해서 평면러버(민러버)를 썼습니다. 3년 정도 지난 후 뒷면을 숏핌플로 바꿨습니다. 바꾼 이유는 저는 모르고 코치님이 바꾸라고 해서 바꿨습니다. 이후 5학년 때부터 고1 때까지 약 6년간 숏핌플로 쓰고 다시 평면러버로 대학 졸업까지 쭉 사용했습니다. 이후에 다시 숏핌플로 바꾸고 현재는 숏핌플을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평면러버로 하려고 했지만 이제 운동량이 없어서 다시 바꾸기가 힘들었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 보니 자주 바꿨네요. 그래서 전형을 바꿨을 때의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요. 우선 뒷면을 숏핌플로 했을 때의 유리한 점은 공이 깔려서 가고, 공의 바운드가 높지 않고 공이 죽어서 갑니다. 또 회전도 줄 수 있어서 드라이브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숏핌플의 구질을 잘 모르고 경험이 없으면 쉽게 점수를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활체육에서 숏핌플이나 롱핌플을 달고 대회를 나가면 부수가 낮을수록 승률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보통 6부에서 시작을 하지만 롱이나 숏핌플을 사용하면 한 부수 올려서 참가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어떤 분은 롱이나 숏은 반칙이라고 하면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롱핌플, 숏핌플을 사용하는 이유는 거의 시합을 이기기 위해 바꿉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숏핌플을 사용한 이유는 변화를 줘서 조금 더 쉽게 점수를 따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단점의 경우 평면러버에 비해 컨트롤이 어렵고, 상대방이 변화를 타지 않으면 힘든 경기가 됩니다. 처음부터 쭉 숏핌플을 사용을 하셨을 때는 오랜 기간 연습을 통해 요령이 생겨서 컨트롤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저처럼 평면러버에서 숏핌플로 바꾸는 경우 정말 오랜 시간 연습을 해야 합니다.



제가 선수시절 숏핌플을 사용하다가 민러버로 바꿨을 때 백드라이브를 해서 공격적으로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루에 연습을 5~6시간 정도 했는데, 계속 백드라이브 연습만 했습니다. 게임을 해도 백핸드 쪽으로 오면 어떤한 공이 와도 무조건 백드라이브를 했습니다. 6개월 정도 하니 그때부터는 경기를 했을 때 자연스럽게 백드라이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다시 숏핌플로 바꿨을 때는 구질을 어렵게 해서 게임을 쉽게 하려고 했습니다. 이때는 조금 감을 잡기까지 1년이 걸렸습니다. 1년이 지나도 지금까지도 연습량이 없어서 아직도 불안하고 완벽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불안하고 컨트롤이 잘 안되지만 게임을 했을 때 민러버보다는 숏핌플로 했을 때 더 승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평면러버로 백드라이브나 푸쉬 등 공격을 거의 하지 않고 수비만 하거나 너무 평범하게 대주기만 하시는 분들은 숏핌플로 바꿨을 때 그냥 대주기만 해도 변화가 먹어서 넘어가니 연습을 많이 하셔서 컨트롤이 된다면 게임을 할 때 승률이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뒷면을 숏핌플로 바꿨을 때 러버에 따라 많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변화가 많이 먹는 변화계 러버가 있고, 회전계, 스피드계가 있습니다. 저는 회전계러버를 사용합니다. 선수생활 때는 변화계 러버를 사용한 적이 있는데 컨트롤이 정말 어렵고 연습이 없으면 사용하기가 힘듭니다.


평면러버에서 숏핌플로 바꾸는 경우 변화계보다는 회전계를 추천합니다. 저는 회전계 러버인 도닉의 백스터를 사용하는데요, 전에는 모리스토sp를 쭉 사용했습니다. 반발력과 변화는 모리스토sp가 더 좋은 대신 컨트롤이 백스터보다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컨트롤이 더 쉽고 회전이 잘걸리는 백스터로 바꾸고 쭉 사용 중입니다. 컨트롤이 쉽다는 뜻은 그만큼 공의 변화도 적게 들어가서 상대방도 치기 편합니다.


또 보통 숏핌플이라고 하면 공을 쳐야 한다고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리스토sp나 백스터 등 회전계 러버들은 백드라이브를 걸 수 있습니다. 물론 민러버와 다르게 짧은 스윙으로 손목으로 짥게 강한 임팩트를 줘서 하는 방법으로 합니다. 임팩트만 좋다면 민러버 못지않은 회전을 줄 수 있습니다. 



숏핌플은 너무나 다양한 구질의 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컨트롤만 된다면 민러버 보다는 분명히 게임 승률을 높이는데 좋습니다. 특히 아마추어, 생활 체육에서는 더욱 잘 먹힙니다. 또 숏핌플을 사용하시면 다른 분들과 연습을 할 때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상대방 입장에서 공이 어렵게 오기 때문에 연습을 잘 안하려고 합니다. 특히 부수가 낮은 사람일수록 연습하기 어렵습니다. 



평면러버, 숏핌플, 롱핌플 등 러버의 자세한 특성은 아래글을 참고 하세요.

[탁구정보/탁구용품] - 탁구러버 종류와 특징



숏핌플을 추천하는 유형


1. 백핸드 공격이 안 돼서 수비를 주로 하시는 분

어차피 대주기만 한다면 숏핌플로 대주면 변화가 먹어서 가기 때문에 민러버 보다는 훨씬 까다로운 상대가 됩니다.



2. 몸이 느리고 힘이 없는 분들

숏핌플은 민러버보다는 회전이 적게 들어가고, 회전이 풀려서 죽어가기 때문에 상대방은 약간 들어서 쳐야 합니다. 그래서 랠리 되는 속도가 민러버보다는 훨씬 느리게 되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벌 수 있습니다.



3. 백드라이브를 잘하지 못하고, 회전보다는 치거나 미는게 편하신 분들

숏핌플은 회전보다는 스피드와 변화를 주는 목적이기 때문에 자신이 치는 스타일이 회전을 주는 것보다 공을 때리는게 편하신 분들은 숏핌플을 사용하시는 것이 승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4. 게임 플레이가 너무 단순하고, 공의 구질이 깨끗하신 분들

실전에서는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경기를 했을 때 상대방이 내 공을 너무 쉽게 치고, 까다로운 것이 없으면 상대방보다 실력이 좋지 않으면 이기기 힘듭니다. 이런 경우 기술적으로 보완을 하실 수도 있고, 숏핌플 등으로 바꿔서 게임 플레이 스타일을 까다롭게 바꾸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러버를 바꾼다는 것은 정말 어렵고 많이 연습량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한 번 바꾸기로 결정을 하시고 연습을 한다면 적어도 1~2년은 지나야 익숙해지고 나만의 탁구 스타일이 잡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만약에 숏이나 롱으로 바꾼지 얼마 안 되었는데 더 편하고 잘맞는다 하시면 그게 나한테 맞는 러버이니 쭉 가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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